“서로 화합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인류를 창조한 신은 인간들을 한 곳에 모아 항시 서로 도우며 평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신은 적색과 노란색, 흑색, 흰색 등 피부색깔이 각기 다른 인류를 4가지 종족으로 나누고 그들에게 미래 예언이 담긴 점토판을 두개 씩 주었다. 또 적색 사람들에게는 땅을, 노란색 인간들에게는 바람을, 흑색과 흰색 인류에게는 각각 물과 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점토판이 인류에게 버림받아 파괴될 경우 인간은 큰 재앙을 겪고 마침내 지구 자체가 인류와 함께 소멸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 체로키 인디언 신화- ‘프레이(Prey)’는 체로키 인디언의 고대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FPS 게임이다. 신화 속에 녹아 있는 희생과 사랑, 책임감의 의미를 작품에 가미한 것으로 이는 게임 내용 중 나타나는 여자친구의 죽음과 그녀를 향한 주인공의 사랑, 그가 느끼는 지구에 대한 책임감 등을 통해 묘사된다. ‘프레이’는 체로키 인디언의 후예로 살고 있는 토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보호구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동차 정비 일을 하며 지내던 토미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영적 힘의 부활과 외계 침입자로 큰 삶의 변화를 겪는다. 외계인에게 납치된 토미, 그는 자신과 여자친구, 궁극적으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침입자들과의 전투에 나서게 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라인에 있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Star Wars)’로 널리 알려진 조셉 캠벨의 스토리 구조를 적용한 것. 특히 영웅 스토리의 공통적 특징인 비정상적인 탄생과 어린 시절의 고난, 방황, 조력자와의 만남, 초인적인 능력의 획득 등 모든 요소를 작품에 담고있다. 체로키 부족으로의 탄생과 보호구역에서의 삶, 그 곳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능력의 부활 등의 게임 내용을 통해 ‘영웅의 여행(The Hero’s Journey)’이라는 유명한 스토리 구조를 작품에 재현한 것이다.‘프레이’는 기존 게임과는 차별성을 가지는 여러 기능적 요소를 갖고 있다. 벽 타고 달리기와 영혼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과 아이템을 추가한 것이다. 또 약간 잔인하다 싶을 정도의 사실적 그래픽과 뛰어난 음향은 유저들에게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즐거움도 선사한다. 특히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한 각종 특수효과는 이 작품의 백미라 할 것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탈 것들도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준다. 배경이 외계 비행체 안이기에 유저들은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기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이를 전략적으로 적절히 활용할 경우 플레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이 작품의 독특한 게임운영 방식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무조건 쏘고 즐기는 다른 FPS와는 달리 이 게임은 어려운 퍼즐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건과 사건의 연결을 통해 여러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수시로 변화하는 주변 환경과 갑자기 출현하는 적, 그를 돕는 영혼의 매 등은 매번 새로운 변수로 작용해 게임의 흥미를 더해준다. 체로키 인디언 전설에 녹아 있는 사랑과 희생, 책임감이 가미된 ‘프레이’, 올 겨울 성숙한 성인이라면 ‘프레이’가 제공하는 두뇌게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콘솔 다이제스트 ‘쓰르라미 울적에의 축제’ 발매 연기알케미스트가 PS2 전용 게임인 ‘쓰르라미 울적에의 축제’ 발매시기를 연기했다. 알케미스트는 게임 용량이 한도를 초과해 이를 수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초 12월 21일로 예정돼있던 게임 출시 일을 내년 상반기로 미뤘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와 함께 게임 주인공인 ‘마에바라 케이이치’에 한해 음성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 작업도 용량 문제 해결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쓰르라미 울적에의 축제’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데 집중해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르라미 울적에의 축제’는 동명의 PC게임을 PS2 전용 게임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8개로 분할된 원작의 내용 중 선택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PC판 원작은 8개로 분할된 이야기를 읽어 진행하는 소설 타입의 게임이다. SCEA “북미 지역 PS3 가격인하 계획 없다” 일본 내에서의 행해진 PS3 가격인하가 북미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카즈 히라이 SCEA(Sony Computer Entertainment America)회장은 게임스팟, TGS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론칭될 PS3에는 일본과 같은 가격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히라이 회장은 최근 책정된 가격은 굉장히 적당한 수준이라며 여러 소매상들 역시 이를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 12월까지 200만대, 내년 3월까지 400만대의 PS3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PS3에 블루레이 고 해상도 DVD 플레이어 등의 여러 즐김 요소를 첨가한 만큼 많은 고객들로부터 각광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히라이 회장은 “PS의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가 경쟁사보다 먼저 상품을 출시한 적은 없다”며 “소비자에 의한 진정한 심판은 여러 상품이 시장에 공개돼 판매경쟁이 자유롭게 이뤄질 것”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중요한 것은 고객의 필요를 알고 이를 충족시켜 그들을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추억의 고전게임-‘아스트릭스’로마에 대항하는 갈리아인의 횡스크롤작 코나미가 제작한 ‘아스트릭스’는 1959년 처음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2억 8000만권이 팔린 프랑스 국민 만화 ‘아스트릭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작인 이 작품은 약초물을 먹으면 초인이 되는 아스트릭스와 천하장사 오블릭스가 동족인 갈리아인들과 함께 로마인들에게 저항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조작법이 간단하다는 것. 주먹과 점프, 방향키만으로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병사와 장군 등 달려오는 적과 싸우며 간간히 나오는 아름다운 여성과의 키스를 통해 에너지를 보충 받는다. 또 가끔 등장하는 약초물을 마시면 순간 초인으로 변신, 큰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작이 쉽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 멧돼지와 회오리바람 등 각 단계별 장애요소들이 불시에 나타나 공격하니 항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첫판 멧돼지를 주먹으로 제압할 수 있는 반면 다음 스테이지의 회오리는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각 단계별 장애물의 성격도 다르기 때문에 이를 꼭 유념하고 플레이해야 한다. 또 단계가 올라가는 만큼 병사와 장군의 공격 및 수비력이 증가하니 철저한 전략으로 전투에 임해야 할 것이다. 각 스테이지 끝에는 ‘방패로 둘러싸인 병사조직 무찌르기’와 같은 강력한 미션이 존재한다. 이러한 미션은 각 단계별로 어려움의 강도가 점점 상승한다. 또 적의 공격력도 함께 올라가니 정확한 컨트롤과 작전으로 마지막 전투에 임해야 한다. 스테이지를 통과한 후에는 마법사의 조언과 함께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보너스게임의 기회도 주어진다.
안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