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레드덕서비스 : 네오위즈서비스형태 : 개발중장르 : FPS권장사양 : 미정FPS(1인칭슈팅게임)가 다시 한번 진화한다. 네오위즈의 ‘아바(A.V.A)’는 기존 FPS에 화려한 비주얼과 그래픽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태어났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바’는 현재 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현실성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무기로 2007년 게임계를 강타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듯한 체험’을 모토로 제작된 ‘아바’는 유럽을 주 무대로 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유럽은 경제적 통합을 이룬다. 하지만 이에 대한 수혜자는 서유럽 국가들뿐. 동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통합 전 이미 크게 벌어진 경제 규모 차이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피폐해진 동유럽을 중심으로 NRF(Neo Russia Federation)가 형성된다. 이들의 목적은 옛 소련의 위상을 회복해 과거 누렸던 정치·경제적 위치로 돌아가는 것. NRF는 이를 위해 유럽연합군과의 투쟁을 선포하고, 양 측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에 돌입한다. 게임의 줄거리와 같이 작품은 과거 미·소로 대표됐던 냉전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다소 진부해보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게임은 이를 이데올로기적 요소가 아닌 경제라는 실질적 요인으로 풀어 새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역사 속에서 발생하지 않은 그리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없는 동·서유럽 간 분쟁을 토대로 냉전시대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것이다. # ‘언리얼 엔진3’으로 사실적 영상 구현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언리얼 엔진3’을 이용, 게임을 더욱 현실감 있게 제작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부서진 건물과 포격 맞은 검은 흔적, 하늘을 가득 채운 자욱한 연기 등 실제 전장의 모습을 게임 안에 그대로 담았다. 특히 유저는 포격에 따라 화면이 흔들리거나 건물 안에서 포격을 당할 경우 먼지가 떨어지는 것 등의 장면을 통해 마치 자신이 실제로 전장에 있다고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각종 기법들도 주목된다. 기존의 FPS게임에서는 벽이나 나무상자, 드럼통, 화분 등 주변 구조물이 그저 하나의 장애물에 불과했다. 당연히 총알은 벽을 뚫지 못했고, 상자나 드럼통은 아무리 공격받아도 파괴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바’에서는 재질과 공격 강도에 따라 주변 대부분의 것들이 파괴된다. 총알이 나무로 만들어진 문을 관통해 그 안의 적을 사살할 수 있으며 화분이나 나무상자 등도 공격에 따라 부서진다. 과거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나무 문 뒤나 박스 안 등이 이제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무사할 수 없는 지역이 된 것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장비와 기능 더욱 세밀해진 캐릭터의 동작과 수류탄, 연막탄, 기관총 등의 장비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다.각 캐릭터의 동작은 모션 캡처를 통해 제작, 기존 FPS에서 지적되던 부자연스러움을 없앴다. 특히 상황에 따라 행해지는 수(手)신호나 달리면서 서로를 쳐다보게 되는 동작은 유저가 쉽게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막탄과 수류탄도 연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나 병사가 날아가는 모습을 더욱 강조해 그 현실성을 높였다. 플레이 중 얻게 되는 기관총 역시 아군 엄호용으로 사용돼 전략 면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적이나 아군이 전사할 경우 떨어뜨리는 무기를 다시 주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즐김 요소다. 특히 이를 통해 자신의 무기를 다른 것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어 교전 중 다양한 무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게임 속 사운드도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다. 플레이 중 들려오는 포격 소리와 헬기소리, 파괴되는 물체에 따라 달라진 피격음 등은 유저를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또 캐릭터 사망 시 약 5초가량 들리는 심장박동소리는 유저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 초보자 ‘쉽게’ 숙련자 ‘노련하게’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도 한층 높아졌다. 기존의 게임은 주로 계급의 상승과 함께 경험치가 늘어나거나 아이템을 살 수 있는 점수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아바’는 병과 스킬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킴에 따라 스피드가 빨라지거나 동작이 민첩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실제 군대에서 병장이 이등병보다 작전 수행에 능하듯 캐릭터의 경험에 따라 그 능력도 함께 높아지는 것이다.초보자와 숙련자를 배려한 전투스킬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숙련자의 경우 상대를 제압하는 성과에 따라 훈장을 얻을 수 있으며 초보자의 경우 병(兵)보호 기능이 추가돼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갈 수 있다. 훈장은 기본적으로 5명의 적을 사살한 후 제공된다. 또 초보자가 3번 연속 사살될 경우, 캐릭터를 보호하기 위해 건강지수(Health)가 100에서 150으로 증가된다.
안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