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과 케이페어즈가 주최하는 ‘SMT/PCB + KEPES DAEGU(국제 표면실장 및 인쇄회로기판 생산기자재전)’이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SMT/PCB 전시회’가 처음으로 서울 이외의 지역인 대구로 무대를 넓힌 것.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전자부품연구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전자공학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이 이 행사를 후원한다. 대구·구미 등은 국내 디스플레이, 휴대폰의 주축 생산기지로 최첨단 제조 설비에 대한 수요가 큰 곳이었으나 지역적인 한계로 최신 정보를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이 지역의 최첨단 생산기자재에 대한 열망을 반영해 열리게 됐다.
약 12개국 150개 업체가 220부스의 규모로 참가하는 본 전시회에서는 칩마운터, 리플로우, 솔더링 머신, 스크린 프린터, 실장검사기, (무연)솔더페이스트 등의 고속, 고밀도, 고정도의 최첨단 표면실장(SMT), PCB, 전자부품, 평판디스플레이(FPD) 관련 생산기자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이동통신 및 무선통신기기와 같은 전자부품등의 전자산업 관련 각종 생산기자재가 선보이며 삼성테크윈에서 협찬한다.
SMT(Surface Mount Technology)는 전자산업 및 IT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서 회로기판에 부품을 장착함에 있어 점점 더 고속화, 소형화를 이루고 있다. 하루에 쏟아지는 수천만 종의 전자제품은 이 장비를 이용해 생산된다. 얼마나 짧은 시간에 많은 부품을 제대로 실장하느냐는 생산성과 직결되면서 각 전자회사는 SMT 관련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한 경영요소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전자부품전(KEPES)과 동시 개최되어 대구 경북과 마산 창원지역의 관련 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참가업체에는 새로운 수요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MT 관련 독보적 위치를 자랑하고 있는 본 전시회는 공동주최사인 ‘리드전시(Reed Exhibitions)’의 해외 영업망과 각국의 에이전트를 통해 다양한 전세계 제품들과 고객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21일 오전 11시 전시장 출입구 앞에서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되며 전시기간 내 엑스코 컨퍼런스센터에서 다양한 주제의 기술세미나가 마련된다. 이번 기술세미나에서는 ‘한국마이크로조이닝협회’와 전시회 참가업체 등이 전자산업관련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협회주관 세미나는 유료이다. 유료 세미나를 참석한 경우는 본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케이페이즈측은 “SMT/PCB 기술을 보면 전자 산업의 근간을 꿰뚫어 볼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는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산업체 기여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홈페이지(http://www.smtpcb.org)의 관람안내에서 참가업체정보, 제품설명 및 사진을 미리 열람하면 좀 더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하며 사전등록시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