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대표 임병동)은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와 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보안 사업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젠은 인텔의 기업 전용 PC 플랫폼 기술인 ‘v프로’에 자사의 자산 및 보안 관리 소프트웨어 ‘nc프로’를 최적화하고 내년 초 첫 번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젠은 인텔의 v프로 칩을 기반으로 자사의 SW자산관리·원격제어·PC보안·악성코드 검색 및 치료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텔 v프로는 기업용 PC를 위한 전용 기술로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를 핵심으로 한다. v프로는 칩 자체의 보안 기능이 탑재돼 전원이 켜져 있지 않은 PC 등도 원격 보안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인젠의 nc프로는 보안위협을 식별하고, 감염된 시스템을 신속하게 격리하면서 전원상태에 관계 없이 원격에서 진단 및 치료를 실행한다. 인젠은 v프로 기반의 PC를 중앙센터에서 별도의 에이전트 없이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임병동 인젠 사장은 “인텔의 v프로 기술에 인젠의 자산 및 보안관리 솔루션 개발능력과 보안관리서비스(MSP) 사업경험을 접목시켜 공격적으로 기업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인텔과 공동 마케팅 및 다각적인 사업협력 체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