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하렉스인포텍과 제휴를 맺고 내년 2월부터 BC모바일 카드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BC모바일카드는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하나의 휴대폰에 탑재해 사용하며 모바일터치(휴대폰 결제 단말기)가 설치돼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휴대폰만 갖다 대면 결제할 수 있다.
신용카드 발급과 관리를 무선통신을 통해 하기 때문에 카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사용가능 여부를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휴대폰으로 미리 사용가능 여부를 관리해 실제 결제시 매건별 승인을 받지 않는 무승인 거래를 최초로 도입했다.
BC카드는 그간 승인비용 부담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100조원 가량의 소액 현금 시장의 신규시장 개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 대의 휴대폰에 하나의 신용카드만 탑재했던 기존의 모바일 카드와 달리 여러 은행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업을 위해 BC카드는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이동통신 3사는 서비스를 위한 통신네트워크 제공 및 휴대폰 개발을, 하렉스인포텍은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제공을 각각 맡게 된다.
BC카드는 내년까지 30만 매를 발급하고 2008년까지는 약 100만매를 발급할 계획이다.
BC카드 이종락 상무는 “금융권과 통신권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창출한 사례”라며 “무선통신을 이용한 발급과 관리라는 새 개념을 도입, 고객들이 소액결제시 현금을 사용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회사의 제휴 조인식은 21일 열릴 예정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