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대상]11월 셋째주

 모바일 기기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소프트웨어와 기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들이 출품됐다. 엠트레이스테크놀로지(대표 정내권 http://www.emtrace.com)의 ‘g토크용 칼리아 메신저’는 기존 메신저에 인터넷전화(VoIP) 기능을 더해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금까지 모바일 기기에서 이들 프로그램을 각각 이용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다자간 채팅을 하면서 동시에 VoIP 통화를 하는 일이 가능해 진다.

디지털원(대표 정철영 http://www.digitalone.co.kr)의 ‘도비전-D300’은 버스에 필요한 디지털기기를 하나로 통합한 GPS, DMB 기반 정보시스템이다. 버스에서 지상파DMB TV를 보여주면서 정류장 정보와 동영상 광고 등도 보여줄 수 있다. 기존에 여러 장비로 구현되는 기능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기능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굿어스(대표 임기영 http://www.goodus.com)는 네트워크 통합운영관리 솔루션인 ‘엑스퍼트뷰어 네트몬’을 내놓았다. 짧은 시간에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원인을 감지해낼 수 있고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티엠에스아웃소싱코리아(대표 김용호 http://www.carspi.com)의 ‘카스피리스’는 자동차 리스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리스요금 견적은 물론 보험, 정비, 자동차 관련 세금 등 차와 관련된 정보를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활성화와 신뢰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작 주요 특징

제품명 개발사 운용체계 주요특징 문의

도비전-D300 디지털원 리눅스2.5 버스 내 멀티미디어기기 통합 (02)2026-2233

엑스퍼트뷰어네트몬 굿어스 윈도2003 스탠더드 다양한 네트워크 통합관리 (017)535-6922

g토크용 칼리아 메신저 엠트레이스테크놀로지 윈도 CE 5.0 메신저와 VoIP 통합제공 (02)501-6026

카스피리스 티엠에스아웃소싱코리아 윈도 자동차 리스 자동견적 및 사후관리 시스템 (02)3275-1222

◇굿어스 - 엑스퍼트뷰어 네트몬

굿어스(대표 임기영 http://www.goodus.com)는 사전에 장애를 감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통합운영관리 솔루션인 ‘엑스퍼트뷰어 네트몬(XpertViewer Netmon)’을 내놓았다.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자산관리, 장비 구성 관리, 보고서 제출, 업무 프로세서 자산 및 장애 처리 기능뿐만 아니라, 장비 성능 관리, 장애 관리, 장비 구성 정보 관리를 모두 제공한다. 여기에 운영 네트워크 환경 및 업무 프로세스에 적합한 통합 운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각종 관리 도구의 데이터를 URL 형식으로 통합하는 웹 기반 통합 운영관리시스템이라는 점이다. 네트워크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장애 예방을 위한 트래픽 분석 자료를 ‘엑스퍼트뷰어 매니지먼트 포털’로 모아준다.

초 단위로 상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장애 원인을 빠르게 감지해 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선 성능관리에 10초, 장비 장애 관리는 5∼30초 이내에 해낸다. 1일 기준 성능 데이터 출력 시간도 3초 이내 가능하다.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그래프를 출력할 수도 있고 분석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장비동작 상태, 주요 이벤트, 온도, 전원, 모듈 등 다양한 장애요소에 대해 자동 감시하고 직관적인 관리 데이터 출력 및 운영 편의성을 제공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포트 단위의 현황 정보를 자동수집하고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위한 기능별 모듈화를 적용하고 있다. 규모별 수집 서버 구성을 통한 확장성 및 그룹사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

<인터뷰- 임기영 사장>

“강력한 맞춤형 설계를 제공하는 것도 굿어스 제품만의 장점입니다.”

임기영 굿어스 사장은 이번 제품 개발 배경을 고객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통합 운영 관리 솔루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2년 굿어스는 다른 회사의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사용했는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지 않아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초기 시장을 선점했던 외산 제품이 패키지화한 제품이다 보니 고객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해 점점 국산 제품에 밀리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것.

“우리의 첫 번째 타깃은 금융 및 대기업 제조업체입니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른 관리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포털’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임 사장은 내년 상반기 국내 대기업 미국 현지 법인과 중국 법인에 제품을 수출 예정이며 이미 현재 시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이 포인트 자원 관리 도구에서 ITSM과 연계한 IT 인프라 서비스 관리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ITSM 컨설팅과 구축을 기반으로 한 운영관리 도구를 부가해 토탈 IT 아웃소싱 사업을 위한 시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원

 도비전-D300

디지털원(대표 정철영 http://www.digitalone.co.kr)의 ‘도비전-D300’은 버스에서 필요한 모든 디지털기기를 하나의 보드로 통합 개발한 GPS·DMB 기반 버스정보 시스템이다. 지상파 DMB TV 기능은 물론이고 각 정류장의 해당 정류장 정보와 안내방송 영상표시 기능, TV 및 자체 동영상 스위칭 기능, 특정 지역에 맞는 동영상광고 표출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그동안 버스 내에서 동영상정보·CCTV·안내방송·타코메터 등 4∼5가지 디지털 장비가 분산 설치돼 운전석 배선이 복잡해지고 장비의 중복투자가 불가피했다. 유지보수가 번거로운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디지털원은 GPS 모듈과 DMB 모듈 사이의 신호 변환 칩을 내장해 GPS 정거장 안내방송시스템에 맞는 정류장 정보와 동영상 파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차량의 GPS 수신기와 DMB·DviX 플레이어 간 통신을 위해 중간에 사용하는 프로토콜 변환 시스템을 개발, 특허 출원을 한 것.

기존에는 버스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기를 각각 설치할 경우 비용 부담이 300만원에 달했지만 디지털원이 개발한 통합 모듈을 사용하면 절반 수준으로 가격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버스 특성과 진동, 내구성, 안정성을 고려한 보드 설계 뿐만 아니라 버스 전용 전원공급장치(DC-DC 컨버터)를 개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고 온도·진동·먼지 등에 대한 현장 테스트를 완료한 점도 장점이다.

<인터뷰-정철영 사장>

“DMB 서비스로 TV방송과 동영상광고단말기가 통합된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외벽 광고 못지 않은 새로운 광고매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했습니다.”

정철영 디지털원 사장은 이번 제품의 시장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도비전은 버스 정류장 안내를 음성 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서비스하고 뉴스·교통상황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지역의 동영상 타깃 광고를 제공해줌으로써 버스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것.

“건설교통부 차원에서 정거장에서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잠재 시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디지털원은 공항리무진버스 200대에 도비전을 공급한 후, 점진적으로 지상파 DMB가 서비스되는 서울, 경기 지역 대중 교통 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마산·창원·진주 시내버스 600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시장 점유율 목표를 50%로 내세울 만큼 제품 성능에 자신을 보였다.

“버스 내 분산돼 있는 각종 장비들을 도비전 중심으로 통합화, 소형화를 가속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는 와이브로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동영상을 교환할 수 있는 기술, 로그데이터 처리 문제, 유비쿼터스 센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엠에스아웃소싱코리아

티엠에스아웃소싱코리아(대표 김용호 http://www.carspi.com)의 ‘카스피리스’는 자동차 리스 요금을 자동으로 실시간 견적을 내는 프로그램으로 리스회사, 이용자, 보험회사, 자동차 판매사 등 자동차 리스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이용가능하다. 리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가 시스템에 접근, 원하는 차종을 선택할 때 견적시간을 실시간으로 전환해 소비자의 정보 회수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보험, 정비, 자동차관련 세금 등 차와 관련된 사업자가 접근, 맞춤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업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개인정보가 1회만 제공되면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 기능과 고객기능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는 효과가 있다. 자동차 리스 회사는 이용고객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고객확보는 물론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낮은 리스료가 가능해진다. 즉 소비자의 멀티 허브와 공급자의 멀티 허브를 활용해 정보를 교환하는 형태이며 웹을 통해 구현하는 e마켓 구조다.

카스피리스는 2001년부터 자동차 사후시장에 대한 연구를 취합, 2005년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거쳐 이 소프트웨어를 기획,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리스료 산출에 대한 공정성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의 유통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자동차 사용에 대한 모든 정보를 리포트화할 수 있어 이용자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중고 시장에 출고할 때 모든 기록을 유지, 중고차 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인터뷰-김용호 사장>

“자동차 사후시장(애프터마켓)의 불신구조와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김용호 사장은 “우리나라가 자동차 6위 생산국으로 높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생산후 관리가 소홀해 잠재 수익을 사장시키고 사회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며 제품 개발 배경을 밝혔다.

자동차의 애프터마켓은 경제성이 뛰어나고 금융·서비스업이 다양하게 제공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상당히 낙후돼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지적이다. 특히 정보의 비대칭으로 높은 유통 비용과 불신이 생기는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 김 사장은 5년간의 긴 연구를 거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김 사장은 “3년 뒤 리스와 중고차 수출을 연계한 사업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고차 물량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무역수익 향상과 환경문제 해소의 효과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엠트레이스테크놀로지

모바일 디바이스에 탑재해 사용자간 채팅 뿐 아니라 인터넷전화(VoIP) 기술을 이용한 통화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

엠트레이스테크놀로지(대표 정내권 http://www.emtrace.com)의 ‘g토크용 칼리아 메신저(Callia Messemger for gTalk)’는 △채팅 △다자간 채팅 △VoIP 전화 △다자간 채팅+VoIP전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글에서 서비스중인 데스크톱 PC용 구글 토크에 VoIP를 탑재한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윈도 CE5.0기반의 스마트폰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으며 Jabber/XMPP를 지원하는 모든 클라이언트와 서비스가 가능하다. 모바일-모바일, PC-모바일간 무료 음성대화를 지원하며 VoIP 통화중 다른 사용자와 멀티 채팅을 할 수 있고 PC는 물론 다른 디바이스에서 동일계정으로 접속을 할 수도 있다. VoIP전화의 단점인 통화음질과 잡음을 최소화해 우수한 품질의 통화를 구축했으며 통화음을 외부 스피커로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어폰이나 헤드셋이 없어도 된다.

메신저와 VoIP 전화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며 전세계 구글 이용자와 채팅과 전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수출용 스마트폰에 탑재해 마켓 플레이스를 확장하는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엠트레이스테크놀로지는 한글과 컴퓨터 출신의 연구진이 모여 모바일 단말기 사업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온 회사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드림위즈, KTF 등에 제품개발을 해왔다.

<인터뷰-정내권 사장>

“기존 메신저는 상대방과의 대화만 지원했지만 모바일 2.0시대에 사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단순한 채팅 외에 VoIP 통화 기능을 추가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정내권 사장은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다른 제품이 구현하지 못한 기능을 이 프로그램에 넣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 모바일 메신저를 삼성전자의 해외 수출품목인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한 단말기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대 휴대폰 제조사들과 공동협력해 최신 스마트폰에 메신저를 지속적으로 탑재,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휴대폰, 스마트폰 웹사이트에 제품을 제공해 모바일 사용자들도 실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일반 스마트폰이 아닌 포켓 PC용으로도 개발해 시장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 편리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RSS리더 프로그램과 포드 캐스트 프로그램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