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시간 이상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8Gb’ SDHC카드가 선보인다.
일본 도시바그룹은 21일(현지시각) 업계 표준 규격인 ‘클래스4’에 대응해 초당 6MB의 속도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8Gb’ SDHC카드를 내년 1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SD카드 중 가장 용량이 큰 이 제품은 MPEG2 포맷으로 촬영할 때 최대 3시간 10분 동안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SDHC카드는 디지털카메라·디지털캠코더·PDA·노트북PC 등에서 메모리 카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SD카드의 상위 규격이다. 마쓰시타·샌디스크·도시바 등 세계 82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업계의 기술 컨소시엄 SDA(SD Card Association)에서 2Gb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 카드를 만들기 위해 개발됐다. 일반 SD카드와 모양이 같지만 SDHC를 지원하는 디지털기기에서만 호환된다.
지난 9월 4Gb SDHC카드를 출시한 뒤 4개월 만에 8Gb 제품을 추가한 도시바는 신제품을 월 2만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