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이 전자여권솔루션을 개발하고, 전자여권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솔루션은 발급·검색용 소프트웨어(SW), 비공개키보안(PKI)기반 전자서명 기술, 다중 바이오정보(얼굴, 지문, 홍채)인식기반 출입국 게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전자여권 발급·검증 기능은 국제항공기구 표준규격을 준수하며, 전자여권에 수록된 바이오정보, 신상정보, 전자서명 등의 검증과 바이오정보의 국제표준에 적합 여부도 판단가능하다. 다중 바이오정보 인식기반 출입국 게이트는 국제호환 전자여권판독기와 얼굴·지문·홍채 등 다중바이오인식 기능이 통합된 출입국 게이트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솔루션 개발에 앞서 지난 4월 인식률이 98.9%인 전자여권리더를 국내 최초 개발한 데 이어 지난달엔 지문과 얼굴이미지가 저장되는 전자여권 발급 및 검증 데모 시스템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전자여권 사업 본격화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임정석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올해는 16개국, 내년엔 40여개 국가에서 바이오정보를 칩 형태로 내장한 전자여권 발급을 추진 중이어서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며 “자체 개발한 토털 솔루션으로 중국을 비롯한 중동 및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