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서울반도체 등 국내 주요 부품소재 업체들이 미 유력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이 도약한 100대 기업’에 뽑혔다.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아시아에서 연간 매출 5000만∼5억달러를 기록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티그룹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자료분석을 통해 1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한국 업체 중에는 삼성전자에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를 비롯해 전자 부품소재 전문업체인 네패스·서울반도체·현대엘리베이터·하나투어 등이 뽑혔다.
인탑스는 100대 기업 중 19위를 차지했고, 전자 부품소재 전문 업체인 네패스와 현대엘리베이터, 서울반도체는 각각 35위, 46위, 61위를 기록했다.
인탑스는 국내 휴대폰 케이스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수년째 고수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내년 인탑스의 예상 매출액은 3800억∼3900억원, 영업이익률은 11∼12%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별로는 일본 기업이 총 33개로 가장 많이 선정되면서 전자강국의 저력을 과시했고, 이어 첨단기술력을 갖춘 대만 기업 17개사가 100대 기업순위에 포함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한국의 IT환경이 중소기업들에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