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NHN이 각각 국내 IT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직원(임원 제외) 월평균 급여액수 1위 업체로 나타났다.
본지가 22일 국내 IT분야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액 상위 기업 25개사(대기업 10개, 벤처기업 15개)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대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이 평균 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TF와 LG전자가 각각 480만원과 44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350만원으로 6위로 나타났다. 10대 기업 중에서는 LG텔레콤과 LG필립스LCD가 각각 3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벤처기업 가운데는 NHN이 460만원으로 10대 IT 대기업과 비교해도 3위권에 들 정도로 매우 높았다.
월평균 급여는 10대 기업 직원이 380만원으로 15대 벤처기업(320만원)에 비해 60만원 이상 많았다. 대기업 중에는 300만원 미만인 기업이 없었으나 벤처기업에서는 15개 조사대상 기업의 절반이 넘는 8개사가 300만원을 밑돌았다.
직원 근속연수는 민영화한 KT가 18.5년으로 가장 길었다. 대기업 중에는 LS전선(9.9년)·SKT(9.4년) 등이 9년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오래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LG전자의 근속연수는 각각 6.1년과 7.3년이었다. 벤처기업 가운데 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NHN의 평균 근속연수는 1.9년에 그쳤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엔씨소프트·레인콤 등도 3년을 넘지 않았다.
김준배·황지혜기자@전자신문, joon·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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