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후보 10명으로 압축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우주인 후보 2차 선발자 30명 중에서 3차 선발 평가를 거쳐 10명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약 3주에 걸쳐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정밀신체검사와 우주적성검사, 1박 2일간 상황대처능력을 평가해 선발했다.

 선발자 연령 분포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명이며 2차 선발자 중 최연소였던 한국과학원(KAIST) 화학 석사과정의 박지영씨(여·23)가 포함됐다. 2차 선발자 중 최고령자인 조성욱 중앙대학교 교수(남·49)가 탈락하고 이진영씨(36·공군 소령)가 최연장자로 선발됐다. 기혼자가 2명, 미혼자가 8명으로 집계됐다.

 3차 선발자로 뽑힌 10명은 4차 선발과정을 거쳐 12월 25일 2명의 우주인 후보가 최종 선발된다. 4차 선발과정에서는 스페이스 캠프 합숙 평가, 러시아 우주인 훈련센터 평가 및 현지 문화적응력 평가 등이 포함돼 있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2명은 2007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스호에 탑승하게 된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