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간판 게임 ‘리니지2’가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북미·유럽 지역 월간 접속자수(월1회 이상 게임에 접속하는 사람)가 최근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씨는 지난 9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크로니클5’를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북미지역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는 엔씨소프트 북미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올해만 매출 성장률이 25%에 달하고 있다. ‘리니지2’는 또 최근 일본에서도 최고 동시접속자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아시아와 서구시장에 동시에 성공한 MMORPG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버트 개리엇 북미 지사 CEO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세계관에 북미 이용자들이 매료되고 있는 듯하다”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보강으로 아시아와 서구시장에 동시에 통하는 MMORPG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리니지2’는 지난 2003년 10월 한국에서 첫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대만, 중국, 일본, 북미, 유럽, 태국 등 전세계시장에서 1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