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게임의 핵심은 현실성이다.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플레이 화면이 유저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그래픽 기술의 발달에 따라 유저들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개발사들은 처음부터 이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지난 15일 발매된 미국 2K게임즈의 ‘NBA 2K7’이 유저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작품에 스포츠 게임 마니아층이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다른 게임에 비해 현실성과 현장감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땀방울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정교한 그래픽과 선수들의 발자국 소리와 환호성 등 현실성을 가미한 사운드 시스템은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플레이어들의 현실감 있는 동작을 구현한 것도 ‘NBA 2K7’의 큰 특징이다. 각 선수들의 움직임은 ‘모션캡처’를 통해 만들어졌다.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을 포착, 이를 그대로 게임 안에 담은 것이다. 이렇듯 실존 선수들의 동작을 기초로 만들었기에 슛 동작에서의 손목 움직임이나 드리블할 때 다리 동작이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또 각 선수들의 특성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유저는 해당 선수의 슛 모션이나 드리블 동작도 경험할 수 있다. 유저가 직접 선수를 육성해 정규리그에 출전시키는 시스템 역시 돋보인다.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설정해 훈련시킬 수 있다. 또 취향에 따라 운동 능력은 물론 얼굴모양, 머리 스타일, 체격 조건 등 외모까지 바꿀 수 있다. 가상의 공간에서 외모에서 운동 능력까지 선수의 모든 것을 유저가 결정해 한 명의 우수한 선수로 키워낼 수 있는 것이다. 유저의 기호에 따라 ‘제2의 조던’도 ‘오닐’과 대적할 만한 괴물 센터도 만들어 낼 수 있다.‘순간 전술 기능’도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기능은 경기흐름을 짜임새 있게 조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공격과 수비의 패턴을 바꾸거나 라인업을 변경하는 등의 작전변화를 꾀할 수 있다. 특히 공·수 흐름의 속도도 조절할 수 있어 유저는 지공과 속공을 적적히 조화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NBA 2K7’ 릴메이커(Reelmarker) 역시 또 다른 재미요소다. 릴메이커란 저장해 놓은 플레이 동영상을 유저가 편집, 자신만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독특한 게임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X박스 온라인에 등록해 다른 유저와 공유할 수도 있다. 새로 추가된 기능들도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특히 수비 강도를 조절하는 요소와 더블 팀 설정, 플레이어 매치업 등은 작전상의 중요한 요소이므로 반드시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원하는 선수만을 고정, 그 플레이어의 경기 움직임을 조작하는 ‘선수 고정’ 역시 다른 요소들과 함께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콘솔다이제스트닌텐도 ‘Wii’ 게임부문 대상닌텐도 ‘위(Wii)’가 미국 과학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06년도 혁신 제품 대상’ 게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혁신 제품대상’은 매년 획기적인 제품·기술을 발굴해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로 19회째다. 금년에는 10개 부문에서 총 100개 제품이 참가했으며 하이테크 소품 부문에서는 소니의 전자북 표시단말기 ‘PRS-500’가 대상을 받았다. 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등이 개발 중인 100달러 노트북PC가 컴퓨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젠린, 소니스타일 ‘모두의 지도2’ 내년 상반기 출시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소프트웨어인 ‘모두의 지도2’가 2007년 상반기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 지도 전문기업인 젠린과 소니제품 전문 유통사인 소니스타일은 PSP 실용지도 소프트인 ‘모두의 지도2’를 2007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젠린과 소니스타일이 공동 기획·개발한 ‘모두의 지도2’는 올해 4월 출시된 ‘모두의 지도’의 버전을 한 단계 올린 기종으로 GPS 기능을 이용한 지도검색 및 위치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 귀가 지원 시설과 피난소 등 긴급사태에 대비한 정보도 수록돼 있다. 특히 소니 컴퓨터 사이언스 연구소에서 개발한 무선랜이 탑재돼 인터넷을 연결할 수 없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횡단보도와 육교, 역내 지하상가 등 보행자를 위한 안내 경로 탐색 데이터도 함께 담고 있다. 추억의 게임 - ‘데드앵글’`홍콩느와르’ 연상시키는 액션작 1980년대 많은 젊은이들이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홍콩느와르’에 열광했다. 자연히 주윤발, 장국영 등 출연배우들은 청소년의 우상이 됐고, 이쑤시개와 바바리코트 등 영화 속 소품들은 최고의 유행상품으로 꼽혔다. 그들이 이 같은 영화에 환호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국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원한 액션과 감성에 호소하는 스토리라인 등 많은 즐김 요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88년 세이부의 ‘데드앵글’도 같은 맥락에서 ‘홍콩느와르’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 화려한 액션으로 여러 유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근경과 중경, 원경의 구분이 도입돼 현실감도 한층 향상시켰으며 총성 이외의 다양한 효과음을 가미했다. 함께 제작돼 많은 유사점을 가졌던 ‘엠파이어시티’와 비교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이 외에도 ‘데드앵글’은 여러 재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예상할 수 없는 적의 출현이다. 게임 시작과 함께 유저는 평면의 화면 속에서 많은 적을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어디서 적이 나타날지는 알 수 없다. 적이 근거리와 중거리, 원거리 등에서 쉴 새 없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게임 중간 중간 등장하는 빨간 양복의 사나이도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를 사살할 경우, 기관총과 레밍턴 소총, 수류탄 등 다양한 무기를 얻을 수 있기에 유저들의 눈길은 어느 새 그를 쫓게 된다. 반면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일인칭 시점에 국한돼 캐릭터가 방어 행동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눈으로만 적을 쫓아가고 단순히 좌우키를 눌러 총알을 피해야 하기에 다소 역동성이 떨어진다. 단순한 게임 구성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안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