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신동식 KTNET 사장

[이사람]신동식 KTNET 사장

 “중소기업들이 전자 무역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를 파격적으로 내릴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4만2000개 고객을 10만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로 취임한 신동식 사장(55)은 무역의 날을 앞두고 국내 수출 역군을 지원하는 첨병 역할을 강조했다.

 신 사장은 행시 2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산자부 수입정책과장, 산업기술정책과장 등을 거쳐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무역유통심의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쳤다. 특히, 무역유통심의관 재직 시에는 전자무역서비스 혁신사업을 총괄하면서 전자무역에 관해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쌓은 무역전문가다.

 “무역 업체와 무역 인프라 망의 발전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습니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가져올 중심에 무역이 있다고 강조하는 신 사장은 첨단 전자 무역 인프라 서비스로 시기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자신한다. 이를 위해 KTNET은 내년 7월 판교에 e트레이드 센터를 착공하고 200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트레이드 센터는 KTNET 사옥이나 전산센터의 개념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자무역의 역사가 살아있는 e트레이드의 산실이자 세계 전자무역을 리드해갈 수 있는 메카가 될 것입니다.”

 그는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해마다 교역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e트레이드센터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전자무역과 함께 KTNET의 신 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전자무역의 유통, 보관기능을 수행해 오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인전자문서 보관소 사업’을 비중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또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공인인증 사업’과 해외진출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 B2B 사업’, 국내외 물류 유통 고도화를 위한 ‘RFID 접목사업’을 시작합니다.”

 신 사장은 이들 신규사업은 KTNET의 미래를 담보할 서비스로 현재 1126억원의 기업 가치를 오는 2015년까지 5000억원으로 신장시켜 나갈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T 기업의 핵심자원은 연구개발(R&D) 인력 확보며 산학 협력 체제를 구축해 차세대 초일류 무역전산망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