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첨단부품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차용훈·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은 ‘전국 최우수 NURI(지방대혁신역량강화) 사업단’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우수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발전 촉진과 지방대학 특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업단은 광주지역의 핵심전략사업인 자동차산업과 디지털 가전, 광산업 및 기계금속 관련 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안에 첨단 영상강의시스템을 갖춘 ‘첨단산학캠퍼스’를 구축한 사업단은 산·학·연 교과목 및 실험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통한 실무 중심의 교과과정인 캡스톤 디자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교과과정 개선으로 ‘산업체 트랙’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현대삼호중공업·금형업체·기아자동차 등 지역 업체에서 실시하는 파견 현장교육과 지역 연구기관이 담당하는 연구소 파견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첨단 산·학캠퍼스에서 전자·가전제품 기구설계(CATIA/IDEAS)와 생산 장비운영 교육 등 현장중심형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클러스터 학술대회, 아이디어 공모전, 경진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산학실습장에서는 방학기간에 기계공학과·기전공학과·기계정보공학과 등 기계관련 3개 학과 학생들이 업체 관계자와 함께 하나의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익힐 수 있는 종합설계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작품 100여 점이 완성됐다.
대학 측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지금까지의 대학과 산업체와의 협력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새로운 산·학 교육 패러다임을 성공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과 우수학생 유치 및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용훈 단장은 “사업단은 지난 1차연도 평가에서 전국 산·학협력 우수 대형사업단으로 선정돼 성과를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산·학 협력시스템을 바탕으로 광주지역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