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SW업체 TCS, 과학 분야 전공 대학졸업생 훈련 시킨다

 인도 최대의 소프트웨어(SW) 업체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가 과학 분야를 전공한 대학 졸업생들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레드헤링이 최근 보도했다.

TCS는 이를 위해 ‘TCS 탤런트 트랜스포메이션(TCS T2)’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과학 분야 학사 학위를 가진 졸업생을 선정해 정보기술 산업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7개월 동안 정규 강의·프로젝트·과제·시험·대화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생들은 SW 개발과 IT의 구조를 배우고, IT시스템·패키지 실행·자바·닷넷·TCS의 툴·프레임워크·품질관리 절차의 기초가 되는 핵심 기술에 대한 이해력을 개발하게 된다.

TCS는 이미 남부 해안도시인 첸나이에 있는 자사 사무실의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500명의 과학 분야 대학 졸업생들과 첫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이번 학년도에 2000명의 과학 분야 대학 졸업생을 이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소브라마니안 라마도라이 TC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공과대학들과 협조해 좋은 인재 풀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제 이 인재 풀을 과학 분야 대학 졸업생에게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 파드마나반 TCS 인력자원 책임자는 “과학 분야 졸업생들은 기술 서비스 산업에서 중요한 논리력과 추리력을 갖추고 있다”며 “TCS T2 프로그램은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졸업생들을 IT산업으로 인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CS는 자사 회계연도 2분기(7∼9월)에 순익이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억1600만달러, 매출이 52% 증가한 9억97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