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들의 올해 대졸 초임 연봉이 지난해보다 평균 5.1% 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채용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와 공동으로 상장기업 80곳을 선정해 대졸 초임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입사자 평균 연봉은 290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의 지난해 평균 대졸 초임 연봉인 2766만원에 비해 평균 5.1%나 오른 수치다.
회사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의 대기업(3.9%) 보다는 중견·중소기업의 연봉 인상률(7.1%)이 3.2%P 더 높았으며 이에 따라 올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의 연봉차는 지난해(450만원)보다 13.5% 정도 감소한 389만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초봉 상승률은 금융업(3천239만7000원)이 10.6%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8.4%), 석유화학(5.9%), 기타제조업(4.7%), 제약(4.6%) 등이 그 뒤를 있었고 조사 대상 업종 중에는 유통업의 대졸 초봉 인상률이 0.5%로 가장 낮았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