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벤처 산업 역사와 맥을 같이해온 대덕밸리벤처연합회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구본탁)는 협회 명칭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로 변경하고, 29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한 아이디스(대표 김영달)의 성공 기업 사례 발표와 함께 BI 선포식이 있을 예정이다.
연합회의 전신은 96년 10월 지역내 60여개 벤처기업이 주축이 돼 출범한 ‘대덕21세기’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이 모임은 2000년 대전, 충남·북 벤처기업을 아우르는 ‘21세기 벤처 패밀리’로 발전했고, 2001년 현재의 연합회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현재 35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연합회는 지역 벤처간 네트워킹 구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현재의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있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당시 연합회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대덕특구 지정을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갖는가 하면, 특구 유치 경합 지역이었던 송도벤처밸리와 토론회 등을 통해 대덕밸리의 특구 지정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또 대덕밸리 구성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해 ‘비즈카페’를 운영, 산·학·연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구본탁 회장은 “대덕특구 지정과 함께 변화된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기 위해 협회 명칭을 바꾸게 됐다”며 “미래 10년의 진정한 초일류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