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체국에 로봇 도우미 등장

부산우체국에 로봇 도우미 등장

부산우체국에 전국 처음으로 우정 도우미 로봇이 선보인다.

 부산체신청(청장 신순식)은 29일 부산우체국 금융창구에서 ‘I Love Post URC 로봇’ 시연회를 열고, 연말까지 ‘우정이·온정이’로 이름 붙인 우체국 공공로봇의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정이와 온정이는 부산우체국에 상주하며 방문고객을 맞아 창구위치 안내, 우편번호 조회, 등기우편물 조회, 우편 및 금융 상품홍보, 수표조회 서비스 등 30여종의 현장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서비스 기간 동안 방문 어린이를 위한 동요 부르기, 노인을 위한 운세 및 체지방측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문 고객은 손을 대거나 버튼을 눌러 로봇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우정이와 온정이는 정보통신부가 지난 2004년 3월부터 개발해 온 ‘IT기반 지능형 서비스(URC)’ 기술개발과제의 시제품이다. 그동안 지자체 청사 및 역사와 공항 등에 20여대의 시범 URC로봇이 보급됐지만 우체국 서비스 로봇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