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준 청와대 IT본부장, 지식혁신위원장 추대

주대준 청와대 IT본부장, 지식혁신위원장 추대

 “민간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혁신’을 공공기관에 앞장서 도입하겠습니다.”

 주대준(53) 청와대 경호실 IT본부장이 지식경영의 메카인 지식혁신위원회의 위원장으로 27일 추대됐다.

주 위원장은 “참여 정부의 핵심 키워드인 혁신을 민간뿐 아니라 공공기관에 확산시키기 위해 지식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했다”며 “공공기관의 지식혁신위원회 참여를 늘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의 지식혁신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공공기관의 IT관련 부서들이 혁신을 위한 주춧돌을 놓아야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8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국방부 전산장교, 대통령비서실 전산개발담당관 및 정보기술심의관 등을 걸쳐 현재 대통령경호실 정보통신처 처장으로 재직중이다.

 그는 29일 지식혁신위원회에 정기 월례모임에서 위원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김학훈 현 지식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가 벤더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사용자측에서 위원장을 맡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그의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지식혁신위원회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하기구로 기업의 지식경영을 담당하는 현업부서의 실무진이 참여하는 국내 지식 경영의 메카이다. 현재 대기업 및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40여개 기업의 실무진이 위원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