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전북도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도청 대강당 일원에서 ‘2006년 국제 탄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도가 한국탄소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 소재의 활용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획 및 체험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국내외 탄소 관련 업체의 제품 전시와 전문가의 탄소 재료 분야 강연 및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탄소 섬유와 탄소 복합재료 등 갈수록 응용 및 활용범위가 확산 되고 있는 탄소를 주제로 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28일 “탄소재료 연구 및 응용확대를 위한 지역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유치하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탄소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점해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9월 산자부와 ‘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연구원에 내년 3월까지 조사를 의뢰하는 등 첨단부품·소재기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미래산업의 핵심부품인 탄소 섬유의 공급기지인 ‘카본 밸리’ 구축을 위한 스마트 소재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1000억 규모의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인 ‘스마트 무인기’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데크를 비롯해 첨단소재 관련 기업을 20여 개로 늘리기 위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