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최고 인기 상품은 평판TV.”
올해 미국 홀리데이 시즌 인기 상품으로 대형 평판TV·게임 콘솔·디지털카메라·노트북PC가 꼽혔다. 이전에 인기 상품이었던 DVD플레이어·레코더·데스크톱PC·홈시어터는 판매 열기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미소매연합(NRF)은 자체 조사 결과, 홀리데이 시즌에 팔릴 상품의 33%가 전자제품이라며, 가장 특수를 누릴 기업으로 삼성전자·소니·애플컴퓨터 등을 들었다.
NRF와 시장조사 기업 NPD그룹이 꼽은 올해 ‘넘버원’ 상품은 ‘대형 평판TV’. 이는 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 인지도도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NPD 측은 분석했다. 홀리데이 시즌에 평판TV는 세일과 맞물려 32인치는 700달러, 37인치는 1000달러, 40∼42인치는 1300달러 정도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스크톱PC 대체 수요가 노트북PC로 옮겨 가는 추세와 맞물려 노트북PC도 대박 상품으로 떠올랐다. 올 한해 내내 인기를 누렸던 디지털 카메라도 화소 수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상당한 판매고를 예측했다. 월마트닷컴은 소비자의 주머니를 열 수 있는 가격대를 디지털카메라·포토 프린터 번들상품으로 200∼280달러로 예상하며 캐논·코닥 브랜드의 선전을 기대했다.
이 밖에 X박스360·PS3 등 콘솔 게임과 GPS 내비게이터가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소비자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