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공공기관들의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과 군포시청, 여주군청, 이천시청, 양산시청, 거창군청 등 10여 곳의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10개 기관이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또, 행자부가 공공기관에 홈페이지 일제 정리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방지 정책을 펴고 있어 내년에 공공 기관들의 관련 솔루션 도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솔루션을 도입한 공공기관들은 이용자들이 공공기관 사이트 게시판에 주민등록번호·휴대폰 번호·은행계좌번호·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은 사이트 이용자가 임의로 개인정보를 올리면 자동으로 찾아내 내용을 게시할 수 없다고 알린다.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은 아래 한글이나 엑셀, 워드 등 첨부파일에 있는 주민등록번호까지 검출해 차단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전문업체 컴트루테크놀로지의 박노현 사장은 “공공기관이 솔루션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약 150여 신규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라이버시센터는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지원하고 관리자가 차단 키워드를 입력해 추가로 차단정책을 세울 수 있어 손쉽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