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두아이에스가 통합유지보수서비스 시장의 맹주로 자리매김했다.
통합유지보수전문업체인 진두아이에스(대표 손관헌)는 28일 올해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지난해(96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매출 1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유지보수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 시대를 연 것이다.
특히 대기업 IT서비스업체들의 통합유지보수서비스 사업 강화로 경쟁업체들의 매출이 고꾸라지는 상황에서 진두아이에스가 빼어난 실적을 기록, 관련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진두아이에스는 전문인력 양성과 사업 다각화를 매출 상승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지난 3년간 어려운 여건속에도 대기업에 버금가는 연봉을 줘 가며 확보한 개발자들이 준거사이트에서 경쟁사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발휘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손관헌 사장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하며 개발자들을 독려한 결과, 경쟁업체들과 확실한 격차를 벌일 수 있었다”며 “진두아이에스의 최대 강점은 뛰어난 개발자”라고 강조했다.
통합유지보수서비스를 하면서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판매한 것도 주효했다. 그렇게 확보한 블루코트 등 다양한 솔루션은 진두아이에스에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다.
경쟁업체보다 한 발 앞서 지방의 유력업체들과 손잡고 지방 시장을 공략한 것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손 사장은 “행정수도 이전 등 앞으로 본격화될 지방화 시대에 대비해 지방 협력라인을 확고하게 구축했다”며 “대기업들과 경쟁하려면 대기업들보다 한 발 앞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두아이에스는 올해까지 사업 성장에 필요한 투자를 마무리한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상승과 함께 수익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진두아이에스는 내년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