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이 시험적으로 도입 중인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IPv6) 적용이 업계 전체로 확산된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6차 IPv6 전략협의회에서 통신사업자들이 추진 중인 VoIP 서비스가 현행 IPv4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어 향후 호환성 및 IP 주소 부족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초기부터 IPv6를 적용, 문제점을 해결하고 IPv6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김원식 정통부 미래정보전략본부장을 비롯해 장비제조업체, 유무선 통신사업자, 학계 및 연구기관 등 20여 관계자가 참석해 업체·기관별 IPv6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IPv6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유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앞으로 산·학·연·관 최고책임자 회의인 IPv6 전략협의회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거나 관련업계 현장방문 등을 통해 IPv6 도입 추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광대역융합망(BcN)과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등 IT839 전략 추진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차세대 인터넷망 고도화, 산업 육성 및 이용환경 증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