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디지털튜너에 MPEG 디코딩, VIDEO 인코딩 기술까지 갖춘 세계 최소형의 복합 튜너 ‘X모듈’을 양산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하된 디지털 복합 튜너 제품은 유럽형 제품이며 북미형 제품은 12월 중순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X모듈은 TV 방송신호 중에서 특정 신호만을 선택해 원하는 채널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튜너에 MPEG 디코딩 기술을 추가, 디지털 방송 송수신의 핵심 기능을 하나로 통합된 복합 튜너이다. 크기는 93(길이)×42(높이)×15(두께)㎜에 불과하다.
또한, X모듈은 방송 수신 및 제어 기능들을 MPEG 디코더에 내장된 CPU를 통해 모두 구현, TV업체의 설계자들이 빠른 시간내에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이노텍측은 “부품업계가 점차 단품 보다는 모듈 및 패키지 형태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X모듈’ 양산을 계기로 복합모듈 및 보드 내장 칩셋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