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냉장고, 예술과 찰떡궁합

예술과 가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아트 디오스’ 냉장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예술과 가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아트 디오스’ 냉장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LG냉장고는 예술과 찰떡궁합’

순수 예술작품과 가전의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LG전자의 ‘아트 디오스’ 냉장고 판매가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올해 프리미엄 가전 ‘히트 모델’의 자리를 예약했다.

지난 3월 꽃무늬 패턴을 적용해 출시한 ‘디오스 피오레’에 이어 9월 ‘꽃의 화가’ 하상림 씨의 순수 예술작품을 적용한 아트 디오스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LG전자는 2007년 신제품에도 예술작품을 채용, ‘아트디오스’를 시리즈로 출시하기로 했다.

29일 전국 50여개 백화점과 하이마트·전자랜드 등에 따르면 LG전자 아트디오스 냉장고는 지난 9·10월 두달 간 1790대가 팔렸다. LG전자에 의하면 이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판매된 전체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수량의 15%에 달한다.

특히 아트디오스가 디오스 일반 동급 냉장고보다 10∼15%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급 제품인데다 올해 디오스 최고 인기모델인 ‘디오스 피오레’의 동일기간 판매량이 10%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실적이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LG전자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아트디오스 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 외에도 2007년형 에어컨 신제품에도 아트디오스 문양을 적용시킬 예정이다.

또 하상림 씨에 이어 또 다른 화가와 계약을 맺고 순수 예술작품을 디자인으로 채택한 ‘아트디오스’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트디오스의 인기 배경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하상림 씨의 ‘모던 플라워’ 문양은 세련되면서도 한 번 구매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가전제품 디자인으로서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라며 “아트디오스가 LG전자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주도하는 최고 히트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