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공공기관이 1676억원어치의 패키지SW를 구매할 예정이다. 또 구매예산의 절반 이상을 상반기 내에 집행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중앙정부기관, 지자체, 금융, 대학 등 1137개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도 소프트웨어 수요예보’ 결과를 통해 정부 및 공공부문의 HW, 패키지SW 구매, 시스템구축 관련 예산 규모가 1조937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공공부문의 패키지 SW 구매예산은 올해에 비해 33.3% 감소한 167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정아 정보통신부 SW정책팀 사무관은 “금액이 줄어든 것은 대학과 금융기관의 조사대상 모집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 “전반적 구매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패키지SW 분야에서 구매예산 기준으로는 금융기관 651억원(38.8%), 공공기관이 382억원(22.8%)으로 타기관에 비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구매시기 별로는 전체 예산 가운데 56.2%가 상반기에 집행될 예정이이며 구매 시기 미정인 공공기관은 4.8%로 조사됐다.
제품별로 일반사무용SW 구매비중이 전체의 23.0%를 차지했으며 정보보호SW와 데이터베이스SW 구매비중이 각각 15.5%, 8.5%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 구매시기는 일반사무용SW, 시스템SW, 기업관리용SW가 상반기에 60% 이상 구매될 예정이다.
올해에 비해 운용체계SW와 기업관리용SW의 구매 비중이 줄어든 반면 데이터베이스SW와 정보보호SW, 일반사무용SW는 증가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중앙정부기관의 패키지SW 구매는 2006년도 대비 4.7% 감소한 163억원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일반사무용SW, 정보보호SW가 각각 26.1%, 17.1%로 높았고 일반사무용SW 구매비중이 올해 10.3%에서 내년에 26.1%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사대상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패키지SW를 구매할 기관은 외환은행(254억원)과 농협중앙회(220억원)며 중앙정부기관 중에서는 정보통신부(38억원) 구매예산이 가장 많았다.
한편 공공기관의 HW구매 예산은 올해 2163억원에 비해 10.7% 증가한 7226억원으로 조사됐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연도별 패키지 SW 구매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