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전자업체 5곳이 총 4개 가전제품의 환경효율 개선지표를 표준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30일 닛케이BP에 따르면 도시바·히타치제작소·후지쯔·마쓰시타전기산업·산요전기 5개사는 △에어컨 △냉장고 △램프 △조명기구 4개 가전 품목에 대한 환경효율 개선지표 ‘팩터X’의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지금까지 ‘팩터X’에 대해서는 회사별로 다양한 표시형태와 산출방법이 있었고 산출근거인 데이터 등은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5개사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의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에 대해 일정의 조건을 기초로 지표 산출방법 등을 통일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제품의 환경 효율은 ‘기본 성능’과 ‘표준 사용기간’을 ‘라이프사이클 전체의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에서 공제했다고 도시바 측은 밝혔다.
5개사는 향후 PC나 휴대폰 등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기술적인 과제에 대해서도 공동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표준 채택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