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인력난’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 부대행사로 개최된 ‘SW비전 대토론회’에 참석자들은 고급인력의 확보에 SW산업의 미래가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
김익환 안철수연구소 부사장은 “SW분야의 인력은 많지만 필요한 기술을 가진 인력을 선발하기는 쉽지 않다”며 “결국 베트남과 인도 쪽에서 인력을 데려오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사장은 “올해 하노이에 설립된 R&D센터에서 현지인력 15명을 선발해보니 지금 본사인력보다 높은 수준의 인력이었다”며 “과연 이런 상태로 국내 SW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석경 SKC&C 사장은 인력난 해결을 위해 업계 스스로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유능한 인력은 게임, 포털 쪽으로 대거 이동하고 전통 SW산업은 외면하고 있다”며 “이제는 SW업계 스스로가 비전을 제시하고 대학과 연계한 교육에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재문 정보통신부 SW진흥단장은 “인력공급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부는 내년에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예산도 대폭 늘렸다”며 “인력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