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비자카드 바코드 지불서비스 개념도
바코드를 이용해 신용카드로 편의점 등에서 학원비, 등록금 등 각종 청구서 대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이 이르면 내년중 도입된다.
비자카드(대표 김영종)는 바코드를 이용한 신용결제시스템인 ‘바코드 지불서비스(BPS)’를 내년 4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BPS는 각종 청구서에 결제 정보가 담긴 2차원 바코드를 부여한 뒤 편의점, 마트 등 스캐너가 설치된 곳에서 이를 읽어들여 정보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은행에 가서 납부하거나 인터넷 지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바코드 스캐너가 설치된 인근 편의점 등에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스캐너가 부착된 일부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도 프로그램 추가만으로 BPS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 부담 때문에 그동안 카드 납부가 어려웠던 대학 등록금이나 생명보험료, 학원비 등에 대해 카드 결제와 할부 결제가 가능해진다.
비자카드 측은 “편의점 한 곳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할 예정이며 국가기관과 BPS를 이용한 세금 카드 납부를 추진중”이라며 “연간 15억건의 지로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