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RFID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낸다.
LS산전은 지난 1일 차별화된 다중 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RFID 기술을 보유한 미 임핀지(Impinj)와 기술제휴를 맺은 데 이어 4일 부산대와 항만물류용 433MHz RFID에 관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질 계획이다. LG산전은 이번 임핀지와의 제휴를 계기로 900MHz RFID 리더기 및 차별화된 안테나 기술에 대한 한국내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LS산전은 이번 제휴로 확보한 기술을 리더기와 안테나 개발에 적용해 차별화 된 신제품을 내년 천안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정주환 LS산전 RFID 사업부장은 “RFID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다중 인식률 및 주변 환경에 영향 받지 않는 RFID 시스템 확보가 중요하다”며 “임핀지는 현재 시장에 소개된 제품 중 실질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100%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국내 기술의 한계로 사업화를 하지 못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으며, 특히 물류 및 유통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는 제품을 내년 초에 출시한다는 게 LS산전 측의 설명이다.
부산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선 RFID 미들웨어와 RFID리더 및 태그 기술 연구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대에 설치·운영될 RFID테스트센터는 LS산전의 RFID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한 실증시험센터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