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http://www.woori.com)은 4일부터 홈쇼핑 업계 최초로 ‘언어·청각 장애고객 전용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화 상담이 어려운 언어청각 장애고객을 대상으로 채팅 상담과 PC 원격제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언어·청각 장애고객이 우리닷컴 홈페이지 하단 또는 우리닷컴 고객센터 내 ‘언어·청각 장애고객 채팅상담’ 메뉴로 접속 후 팝업으로 뜨는 채팅창을 통해 콜센터 상담원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만약 고객이 상품 구매 방법에 익숙치 않을 경우 고객의 동의를 거쳐 상담원이 직접 고객의 PC를 원격 제어하는 방식으로 구매 과정을 도울 수도 있다.
앞서 우리홈쇼핑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의 시스템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또한 언어·청각 장애 고객 전담 상담원 15명을 배치하고 상담 교육을 실시키도 했다.
우리홈쇼핑은 현재 전국에 거주하는 언어·청각 장애우가 50만명 정도이며 이중 2만명을 홈쇼핑 이용 고객으로 추정했다. 우리홈쇼핑 배남식 고객서비스팀장은 “TV홈쇼핑은 전체 주문의 95% 이상이 전화 상담으로 이루어지는데 그간 언어·청각 장애를 겪고 있는 고객들의 불편이 컸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언어·청각 장애고객들도 주문부터 교환, 환불 등과 관련된 모든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