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의 호스팅 서비스가 시작된다.
넷서울(대표 김칠수)은 다음달 5일부터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라클 DBMS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0g’를 호스팅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김칠수 넷서울 사장은 “오라클 10g는 국내 시장에 최대 고객을 확보할 정도로 기능면에서 뛰어나지만 라이선스 부담이 커 중소기업들이 도입하지 못했다”며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라이선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그동안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일부 응용SW에 한해 호스팅 서비스를 실시했을뿐 DBMS와 같은 시스템 SW는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호스팅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
김 사장은 “한국오라클이 공략하기 힘든 중소기업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오라클 측과 라이선스와 유지보수에 관한 계약은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넷서울은 오라클 DBMS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개 DBMS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 이들 윈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DBMS 호스팅을 통해 중소기업 시장에서 대기업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을 축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