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에어로너츠-탑건을 향한 젊은이들의 사투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창공을 날아가는 느낌은 과연 어떤 것일까? 제이씨엔터테이먼트가 개발한 ‘에어로너츠’는 이러한 인간의 원초적 욕구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구현되는 속도감 넘치는 비행과 화려한 그래픽은 단순히 날아오르는 것만으로도 유저들에게 큰 행복감을 줄 만큼 완성도가 높다. ‘에어로너츠’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프리스타일’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창공을 무대로 시원스런 공중전투가 펼쳐지는 3D 비행대전 게임이다. 지난 ‘지스타2006’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에어로너츠’는 홍보 동영상 공개만으로도 ‘베스트 콘텐츠’상을 수상해 2007년 온라인 게임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 환상적인 세계관 매력 이 작품은 20세기 초 가상과거인 항공 혁명 시대의 하늘을 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에이스의 전설과 하늘의 낭만이 살아있던 시대, 전자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비행기술만을 사용해 명예를 걸고 결투를 벌이던 곳, 이곳이 바로 ‘에어로너츠’의 하늘이다. 이 작품의 스토리는 20세기 초 최고의 천재 과학자 스타이어 박사가 차세대 동력기관 ‘울트라복스’를 발명하면서 부터 시작된다. 인류는 이 발명품으로 항공 혁명의 시대를 맞게 된다. 유럽 도시의 하늘에는 거대한 성 에어로캐슬이 떠오르고, 야망을 가진 소년이라면 누구나 비행사가 되어 창공을 날아다니고 싶어한다. 이에따라 수많은 비행 교습소가 생겨난다. 하지만 그 중 최고의 비행사만을 길러내는 곳은 항공학교 ‘믈랑 드 시에’뿐이다. 그 자체가 하늘에 떠다니는 에어로캐슬인 ‘믈랑 드 시에’는 세계의 하늘을 여행하며 생도들의 비행 훈련을 진행한다. 이제 유저들은  ‘믈랑 드 시에’의 초보 훈련생이 되어 최강의 비행사를 목표로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전투 훈련을 받아야 한다.이렇듯 많은 젊은이들의 꿈이 되어버린 ‘에어로너츠’의 하늘은 지금껏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양이 교관 ‘자끄’의 헤어진 연인을 찾아 적의 모함을 습격하기도 하고 그램린을 물리치기 위해 날고 있는 비행기 위에서 격투를 벌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토네이도를 발사해 상대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상상의 공간 ‘에어로너츠’의 하늘에선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실감나는 비행 짜릿 ‘에어로너츠’는 많은 개발자들이 꿈꿔왔지만 그 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유저 간의 실감나는 공중전을 구현, 유저들에게 비행대전의 스피디하고 짜릿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구현한 물고 물리는 대전의 스릴감은 물론, 속도감 넘치는 비행의 쾌감도 함께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또 20세기 초 가상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1920~30년대 유럽 스타일의 비행체에 가상 메카닉 기술을 융합한 다체로운 기체를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에어로너츠’만의 재미다. 그리고 이 작품은 항공학교 ‘물랑 드 시에’가 가상 세계를 돌아다니며 에피소드를 해결해 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유럽의 느낌을 테마로 한 다양한 맵을 선보인다. 때문에 유저들은 고전적이면서도 생소한 비행체를 조종하는 이색적인 느낌은 물론, 유럽풍의 도시 위를 날아 다니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이 작품은 대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 비행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액션 스킬을 구사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상황에 맞는 기동 기술과 부조종사의 액션이 바로 그것. 특히 부조종사인 거너의 기체 수리, 소환 비행, 소환수 퇴치 등은 모두 스킬의 일종으로 활용된다.  # 함께 하는 즐거움 선사  기존 비행대전게임에서는 비행기가 병기로 등장해 캐릭터에 대한 존재감이 없었다면, ‘에어로너츠’에는 캐릭터가 살아있다. 또 이 작품은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한 쌍의 파티가 되어 대전을 펼치는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함께 플레이 하는 생생한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인 것이다. 유저는 먼저 다양한 특징을 지닌 부조종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선택한 부조종사를 주인공 캐릭터와 함께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여기서 부조종사는 단순히 주인공 캐릭터의 부수적인 존재가 아니다. 기체 조작 이외에 수리나 전투는 모두 부조종사가 하도록 되어 있는 것. 이를테면 기체를 수리하기 위해 휘청거리는 날개에 매달려 망치질을 하고, 괴수 그램린을 소환해 적의 비행기를 물어뜯게 하는 것 모두 부조종사의 역할이다. 강력한 기관총으로 화력지원을 담당할 수도 있으며 스킬과 아이템을 이용해서 전세를 뒤집는 것 또한 부조종사의 몫이다. 이뿐 아니라 이 작품에서는 친구가 조종하는 비행기에 부조종사로 탑승할 수도 있디. 유저들은 ‘에어로너츠’에서 서로를 위해 기꺼이 목슴을 걸어줄 영혼의 단짝을 만날수 있을 것이다.

김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