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중국서 대박 노린다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을 평정한 FPS ‘스페셜포스’가 태국, 대만에 이어 거대시장 중국에서 상용화 모드로 전환하며 글로벌 게임을 향한 발걸움을 내디딘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차이나닷컴 자회사인 ‘17게임’을 통해 ‘스페셜포스’가 내년초 중국 시장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산 FPS게임이 중국시장에서 상용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대만 와이인터내셔널 디지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달말 현지 서비스를 개시, 시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태국에선 지난 9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 2개월여 만에 동시접속자수가 2만명까지 치솟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중화권을 중심으로한 아시아시장에서의 성공 여세를 몰아 본고장인 일본·미국시장도 내년초부터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일본은 NHN재팬이, 미국은 NHN USA가 각각 서비스를 맡는다. 무려 16개월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FPS 신드룸’을 일으키며 최고 인기를 구가해온 ‘스페셜포스’가 해외 시장으로 인기를 이어가며 한국산 온라인 FPS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