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저들과 잘 협동하는 것이 공략의 키포인트"개발: 나온엔터테인먼트서비스: 나우콤장르: 레이싱서비스형태: 상용 나우콤이 상용 서비스중인 온라인 액션 달리기게임 ‘테일즈런너테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동화를 배경으로한 참신한 소재와 레이싱의 개념을 바꿔버린 독특한 게임성이 맞물려 오픈한 지 1년이 훨씬 넘었음에도 동시접속자 수 2만명을 오르내리는 강세를 이어가며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초보자 입장에서 ‘테런’에 입문하는 것은 쉽지않다. 게임 자체가 만만찮은 컨트롤을 요하는 데다 워낙 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어떻게하면 ‘테런’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고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2년 경력의 소유자로 ‘테런’계에서 작지않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유저 ‘HappyJulie’의 도움을 받아 ‘테런’ 공략비법을 알아본다. ‘테런’의 게임모드는 크게 ‘달리기’, ‘30인달리기’, ‘이어달리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달리기’는 최대 8명까지 개인전 혹은 1 대 1부터 4 대 4까지 팀전을 할 수 있으며 ‘30인달리기’는 최대 30명까지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 모드이다. 또 ‘이어달리기’는 3명이 한 팀으로 6개의 팀이 동시에 달리기를 하는 릴레이모드이다.우선 초보라면 ‘달리기’ 모드로 개인전이나 팀전을 하며 맵을 바꿔가면서 게임을 서서히 익혀야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달릴 때 항상 정면(종방향 ↑)을 바라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횡방향(→)을 보고 달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처음 ‘테런’을 시작할 때 이 점을 잘 숙지하지 못해 당황해 하는 경우가 많다. 무척 재미있긴 하지만, ‘테런’에만 존재하는 ‘종·횡방향’의 주행은 꼭 명심하자.# 기본 모드를 잘 숙지하라‘테런’에 대해 인터페이스도 익숙해지고 게임모드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면 ‘30인달리기’와 ‘이어달리기’ 모드로 넘어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달리기’ 모드와 ‘이어달리기’ 모드는 선택할 수 있는 맵은 같지만, ‘이어달리기’의 경우 말 대로 3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 좀 다르다. ‘이어달리기’는 한 바퀴를 돌고 바통을 전달(Z키)하는데, 이 때 게임 화면에 나타나는 게이지바의 정 가운데에서 Z키를 눌러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이 정 가운데를 맞추게 되면 대쉬가 발동해 받는 사람이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마치 체육대회에서 몇 미터 이어달리기(혹은 계주)를 할 때를 떠올리면서 바통을 잘 주고받아야 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30인달리기’는 말 그대로 최대 30명까지 함께 달릴 수 있으며 30명이 한 방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매우 흥미로운 모드이다. 30명이 한방에서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특이해도 이렇게 특이할 수가 없다. ‘팡야’ 등 일부 캐주얼게임이 대규모 대회모드가 있지만, ‘테런’의 ‘30인달리기’는 스릴 만점이다.# 일정한 패턴 터득 중요기본적으로 ‘달리기’ 모드와 ‘이어달리기’ 모드는 경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등수는 뒤쳐질 수 있어도 계속 달릴 수 있고 아이템을 사용하면서 순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30인달리기’는 게임 방식이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져 있어 더욱 흥미롭다. 우선 방장이 동화맵, 트레이닝맵을 선택할 경우 ‘달리기’ ‘이어달리기’ 모드와 같은 경기 방식이 적용되지만, 방장이 서바이벌맵을 선택할 경우 달리는 도중 피해야 하는 장애물을 피하지 못했을 경우 탈락한다. 첫번째 방식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두번째 방식은 횡방향(→) 맵을 달릴 때 느꼈던 짜릿한 맛의 몇 배가 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장애물에 안 걸리도록 무작정 달려야 한다. 그런데, 30명이 이리 밀고 저리 밀고 위에서는 막 밟고 뒤에서는 뭐가 막 달려온다고 생각해보면 짜릿함 그 자체이다.특히 ‘30인달리기’ 모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서바이벌맵은 종방향(↑)과 역방향(↓)으로 구성돼 있으며 맵에 따라 문어, 도마뱀, 상어가 뒤에서 쫓아오며 공격도 하고 달리는 것을 방해도 한다. 하지만, 공격과 방해에는 일정한 방식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개인 플레이 ‘No’, 협동심 ‘Yes’기본적인 달리기 모드에 숙달되면 최근 ‘테런’에 동화나라 엘리스를 컨셉트로 등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이서 한마음’ 맵에 도전해보자. 요즘 ‘테런’ 게임 내에선 어떻게 하면 이 맵을 잘 공략하느냐가 하나의 이슈다. 그러나, 알고나면 그리 공략이 어려운 맵은 아니다. ‘넷이서 한마음’ 맵은 크게 4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는 ‘체셔고양이 허들’로 점프만 잘하면, 쉽게 통과할 수 있으나 캐릭터가 허들에 닿게 되면 넘어지도록 되어있으니 조심해야한다. 그러나 각 단계별로 1, 2, 3, 4개의 발판을 밟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자. 2단계는 ‘험프티 덤프티와 플라밍고’로 두 가지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1단계를 통과해 바로 만나게 되는 홍학은 4마리로, 90도 내외로 내려왔다가 올라가는데 시간차가 있으니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이동하면 통과할 수 있다. 여기를 통과하면 뭔가 저 위쪽에서 굴러오는 것이 보이는데, 좌측 혹은 우측에 빈 공간이 있으니 잠시 그곳으로 이동해 장애물을 피하고 이동하면 된다.욕심을 부려 이동하다가는 큰 계란에 맞아 넘어지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또 느리게 굴러오는 계란 뒤에는 빠르게 굴러오는 계란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굴러오는 계란이 지나가면 이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두 난관을 지나면 두 개의 발판이 보인다. 이는 두 명이 각각 발판을 밟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이 ‘넷이서 한마음’ 맵은 골인에 이르기까지 네 명 모두가 반드시 협동을 해야 한다. 3단계는 ‘보이지 않는 길’로 처음 하나의 발판을 밟으면 그 다음 발판이 나타난다. 너무 빨리 달리다가 방향 감각을 잃게 되면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되므로 익숙하지 않다면 천천히 달려주는 것이 오히려 좋다. 3단계는 누가 더 빨리 발판을 찾아 이동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발판을 다 찾아 끝에 다다르면 이번엔 세 개의 발판이 보이고 방법은 이전과 동일하게 세 명이 발판을 밟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마지막 4단계는 ‘카드병사’로 세 개의 방에 카드병사와 카드병사 보스가 각각 있다.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전기 충격을 주어 공격을 하는데, 실마리는 카드병사 보스에게 있다. 유저들은 ‘밀어버린다?’, ‘아이템을 쓴다?’ 등 여러가지 방법을 떠올릴 것 같은데, 카드병사 보스는 HP 게이지가 있어 점프를 통해 이 카드병사 보스를 몇 차례 밟아 공격해 물리쳐야 방을 이동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자. ‘테런’에 보스도 있고 HP게이지까지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4명이 한 팀이 되어 어렵게 각 단계를 끝내고 이기게 되었을 때 보람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테런’은 쉽게 배울 수 있고, 조작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펴본 몇가지 기본 내용만 기억해 둔다면 누구나 고수로 이름을 날릴 수 있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