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크 온라인’은 세가에서 제작을 담당한 온라인게임으로 공개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콘솔의 명가가 만드는 온라인게임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했던 것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작에 있어서 반응속도가 늦고 키보드 배치도 플레이에 어려운 구조로 돼 있다는 지적이다. 크로스리뷰팀은 한 목소리로 클로즈베타테스트 수준이라며 오픈을 하기엔 너무 빨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모크 온라인은 어떤 게임개성넘치는 모빌들의 화려한 액션 이 작품은 모빌과 아바타가 동시에 등장한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캐릭터가 곧 아바타 라는 공식을 성립시키고 있으나 ‘모크 온라인’은 다르다. 유저가 선택하는 아바타는 모빌에 탑승하는 개념이며 실제 플레이는 모빌로 진행된다. 따라서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아바타는 유저가 마음대로 꾸밀 수 있으며 화끈한 액션은 모빌로 만족시킨다. 각각의 모빌들은 개성 넘치는 외형과 특성을 지니고 있어 유저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이렇게 선택한 모빌로 전투를 벌이는 것이 바로 ‘모크 온라인’이다. 마치 장난감들의 격투와 유사해 보이나 각종 모드를 통해 여러가지 참신한 대전이 가능하다. 특히 액션의 모션이 엽기적이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 유저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개발사: 세가 유통사: 한빛소프트 플랫폼: PC온라인 장르: 액션종합: 5.5 그래픽: 5.5 사운드: 5.8 조작성: 5.2 완성도: 5.2 흥행성: 5.5반응속도 느려 이해 불가 이종우 게이머즈 수석기자 kazer@gamerz.co.kr ‘모크 온라인’은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이 보인다. 우선 조작방법을 살펴보면 화살표 키로 전진, 후진과 옆으로 돌기를 지원해 마치 FPS 같은 방식으로 보이지만 게걸음(스프린트)은 Q와 E로 조작하는 것이 대단히 불편하다. 상대방과 대치해 이동하는 상황이 빈번한 작품에서 게걸음은 매우 중요한 사항인데도 이런 콘트롤 방식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조작을 입력한 후 반응 속도도 느려, 액션 게임의 장점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픽을 보면, 배경의 해상도가 낮은 텍스처로 인해 이 게임이 추구하는 ‘거대 메카닉을 타고 도시를 파괴하는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저 장난감을 부수는 것으로만 보인다. 이는 배경과 캐릭터 간의 색감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캐릭터엔 그림자가 표현돼 있고 배경에는 그림자 효과가 전혀 없어 이런 차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기존의 난투형 액션 게임보다 나은 점이라곤, 적을 집어 들어 던지고 구조물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 정도다. 지금부터 약 3, 4년 전의 온라인게임 수준으로 보인다. 종합: 5 그래픽: 5 사운드: 5 조작성: 5 완성도: 5 흥행성: 5액션 쾌감 나쁘지 않다 박진호 디스이즈게임 기자 snatcher@thisisgame.com 마치 ‘괴수대격전’을 보는 듯한 ‘모크 온라인’은 B급 게임의 냄새를 진하게 풍기고 있는 작품이다. B급 게임이라고 해서 게임의 소재나 완성도가 ‘저질’이라는 것은 아니다. 소재가 독특하지만 대중에게 쉽게 다가서기엔 2% 부족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조작 방식이 간단하고 커다란 캐릭터로 인해 상대를 때려 눕히거나 건물을 파괴했을 때의 쾌감도 좋다. 그러나 밸런스 조정문제를 비롯해 느린 움직임, 개성없는 모빌 디자인, 엄청난 딜레이가 느껴지는 조작감 등 손 볼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짧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적인 요소는 대체로 만족스러우나 투박한 그래픽, 간단하지만 맘 같지 않은 조작감, 무개성 모빌, 부족한 완성도 등은 옥의 티라고 부르기엔 너무 크다. ‘모크 온라인’에 접속 후 최초 5분 내에 받는 첫 인상은 ‘별로’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하기에는 그 완성도가 너무 초라하다. 종합: 5.2 그래픽: 5 사운드: 6 조작성: 5 완성도: 5 흥행성: 5난해한 조작 어리둥절 정우철 온플레이어 수석기자 kyoju@onplayer.co.kr 건물 파괴시스템과 대전 격투의 느낌을 살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디에서 재미를 찾아야 할지 난감한 게임이 ‘모크 온라인’의 첫 인상이다. 특이하게 좌우 화살표 키를 카메라 회전으로, Q와 E키를 좌우로 움직이는 조작법으로 나름대로 재미를 살리려고 했으나 손가락이 꼬여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정도로 난해하다. 여기에 캐릭터의 밸런싱이 묘하다. 특성에 따른 콤보가 조작의 난해함에 묻히고 있다. 세가와 합작으로 개발했기에 콘솔게임과 온라인게임의 크로스오버를 기대했지만 왠지 어중간한 퓨전 음식을 맛 본 기분이랄까? 상대방을 타격할 때의 타격감도 내가 때렸는지 맞았는지 알기가 쉽지 않고 스턴에 걸렸을 때 비로소 내가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하지만 개인전 외에 단체전, 파괴전 등에서는 팀간의 전략을 볼 수 있는 재미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종합: 5.6 그래픽: 6 사운드: 6 조작성: 5 완성도: 5 흥행성: 6액션의 ‘소화불량’ 상태 김성진 기자 harang@etnews.co.kr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궁금하다. ‘모크 온라인’은 초벌구이의 과정만 끝낸 도자기가 상점에 나와 진열돼 있는 작품처럼 보인다. 세계적인 개발사이자 제작사이고 전설적인 개발자가 구름처럼 모여 있는 세가의 온라인게임이란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클로즈베타테스트 수준의 그래픽, 완성도, 밸런스, 사운드 등은 다듬어야 할 곳이 너무나 많다. 캐릭터 디자인은 독특하지만 엉성하고 맵은 조악하다. 격투의 생명은 밸런스인데 이 작품에서 균형 감각은 뒤떨어져 있다. 또 유저가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인지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것인지도 구분하기 힘들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컨트롤이다. 옆으로 움직이는 게걸음 조작키를 엉뚱한 자리에 배치해 조작이 무척 힘들다. 액션이라면 최상의 키 배치와 손쉬운 조작이 핵심이다. 순간적으로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어려운 조작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모크 온라인’은 이를 역행하는데 행동에 딜레이까지 종종 발생해 답답하게 만든다. 모든 요소를 종합해보면 이 작품이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해도 될 정도로는 보이지 않는다. 종합: 6 그래픽: 6 사운드: 6 조작성: 6 완성도: 6 흥행성: 6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