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삼성과 SK그룹의 주가는 비교적 큰 폭 상승한 데 반해, LG그룹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1일 현재 기준으로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주가는 각각 작년말 대비 13.73%와 18.81% 상승했다. 시가총액 역시 각각 0.95%와 30.95% 늘어난 144조2000억원과 36조9000억원이었다.
이에 반해 LG그룹의 주가는 올들어 0.31%가 빠졌으며 시총 역시 36조9000억원으로 작년말(46조3000억원)에 비해 20% 이상 줄었다. LG는 LG마이크론(6만5900원→3만9000원)과 LG전자(8만9300원→5만5600원)의 주가가 크게 빠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가등락률과 시총규모가 가장 크게 확대된 그룹은 현대중공업과 롯데로,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11개월간 101% 상승했으며, 롯데의 시총은 151.28% 늘었다.
한편 10대그룹의 시총은 314조8000억원으로 작년말(306조6000억원)에 비해 2.68% 늘었다. 그러나 비중은 작년말 42.24%에서 올해 40.52%로 1.72%p 감소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