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초 세계가전쇼(CES)에서 외장형 개인영상녹화장치(PVR)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5월 PDP TV용 PVR인 ‘애니뷰’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초 CES에서 외장형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장착한 50인치 PDP TV(모델명 HP-T5064)를 출품,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외에 공개하는 이 제품은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멀티미디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고화질 네트워킹 TV로, HP의 홈엔터테인먼트 TV인 ‘미디어스마트’와 흡사하다.
또 PC로부터 각종 스트리밍 콘텐츠를 내려받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기록·저장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내장형 PVR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외장형이 대세”라며 “그동안 국내에만 선보였던 외장형 PVR를 내년에는 세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제품은 CES 주최측으로부터 혁신상 수상을 확정받으며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