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회사로 출발해 영화,뮤지컬 등 엔터테인먼트 전분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모티스가 이번엔 온라인게임 상품화(머천다이징)사업에 뛰어든다.
모티스(대표 안우형 http://www.motis.co.kr)는 세계적 게임업체인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고, 블리자드가 지적재산권을 가진 게임 및 캐릭터 전반에 대한 상품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티스는 한국에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등에 이르는 게임의 전 캐릭터와 각종 지적재산권에 대한 상품 개발과 유통 권리를 독점적으로 행사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블리자드 게임 관련 상품은 블리자드코리아 차원의 개별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배포돼 왔을 뿐 정식 상품화를 거쳐 판매되지는 않았다.
당장 모티스는 WOW의 확장팩이 국내 서비스되는 내년 1월16일을 전후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국내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게임인숍(http://www.gameinshop.com)’을 오픈해 다양한 상품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티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블리자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오프라인에 까지 독점 캐릭터 유통숍을 늘려간다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화 투자·배급과 함께 뮤지컬, 연예 매니지먼트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모티스는 이번 블리자드 게임 상품화를 계기로, 국산 게임의 상품화 사업 및 관련 e스포츠 분야에까지 다각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