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2B e러닝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크레듀(대표 김영순·사진 http://www.credu.com)가 내년에는 적극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재 1%에 불과한 신규사업 매출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린다.
크레듀는 이를 위해 내년에는 대기업 중심 e러닝 서비스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정부기관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해외진출 국내기업이나 국내진출 다국적기업, 그리고 지식의 원천인 대학 시장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영역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크레듀는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 예상 매출액 500억원보다 24% 증가한 620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이 가운데 10% 수준인 60억원을 신규사업 부문에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지만 본격적인 성장기반 구축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선 신규 사업 강화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의 신 수종사업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2000년 설립돼 지난해까지 연평균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온 크레듀였지만 전체 매출비중의 80% 이상을 주력 분야인 B2B e러닝 사업에 의존해 온 탓에 신규사업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4년 동안 연평균 1% 안팎에 수준에 머물렀다.
크레듀가 추진하는 신규사업은 △대학솔루션 △회화능력검정 △인력양성아웃소싱(HRO) △m러닝 △출판 및 지식사업 등 크게 5개 분야다. 이 회사는 대학솔루션사업과 관련,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전용 콘텐츠 및 솔루션(CREsys-U) 개발·보급하고 미국의 공인된 언어능력평가기관인 ACTFL의 OPI 전화인터뷰 검정 솔루션을 컴퓨터 환경으로 재구성한 영어 외화능력 평가솔루션(OPIc)을 개발, 회화능력 검정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또 개인휴대단말기(PDA),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다양한 휴대용 단말기에 적합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m러닝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사 교육운영 대행 서비스 사업으로서 HRO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핵심 원천 콘텐츠 발굴을 위해 출판 및 지식사업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김영순 사장은 “국내 e러닝산업이 내년에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콘텐츠 및 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크레듀는 신규사업의 적극적인 발굴로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지향적 사업구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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