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콜릿폰, 3G로 재탄생

LG전자(www.lge.com)는 오는 8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ITU Telecom World 2006’ 전시회에 3G 초콜릿폰(모델명·LG-KU800)과 3G 초콜릿폰 폴더(모델명·LG-U830)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에 LG전자의 3G휴대폰으로는 처음 공급된 WCDMA 초콜릿폰은 동영상 통화 기능을 지원하며, 2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슬롯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 홍콩 ITU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3G 초콜릿폰 폴더는 1.8M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HSDPA 휴대폰으로, 3G 이동통신사인 허치슨를 통해 12월 중 출시 예정이다.

3G 초콜릿폰 폴더는 초콜릿폰에 탑재된 터치센스를 전면부 MP3 재생 전용키에 적용했고 블랙 색상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200만 화소 카메라, 180MB의 내장 메모리를 제공하며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회사 측은 세계 최대 3G 사업자인 보다폰과 허치슨을 통해 3G로 진화된 초콜릿 패밀리를 공급함으로써 지난 2004년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3G 시장에서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3G 초콜릿폰 패밀리’는 지난 수년간 세계 시장에서 LG전자가 보여준 뛰어난 3G 기술력과 초콜릿폰으로 검증된 세련된 디자인의 결합체”라며 “LG전자는 최첨단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발판 삼아 글로벌 휴대폰시장에서 LG모바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06년 전세계 3G 휴대폰 시장 규모는 WCDMA와 CDMA2000 1x EV-DO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 이용자를 포함해 1억 명을 넘어섰으며, 2010년에는 전체 휴대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한주엽 기자, poweru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