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이코사의 국내법인인 타이코전자(대표 한치희)는 세계 최초로 음파인식(SPR) 기술을 응용한 1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판매시점단말기(POS), 게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타이코전자는 이와함께 PDA 사이즈부터 42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도 국내에 공급한다. 계열사인 일로터치를 통해 개발된 음파인식 터치스크린은 기존의 초음파 방식· 압력식·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것으로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음파를 내는 스크린을 구현하고 이를 터치할 경우 음파를 측정해 위치를 잡아내는 방식이다.
초음파 방식은 반영구적이고 영상품질이 뛰어난 반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고 압력식은 저렴하나 훼손 가능성이 높았다. 또 정전용량 방식은 손만 인식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 제품은 저렴하면서도 손·펜·장갑 등 다양한 기구를 통해 위치를 인식하고 반 영구적인 수명을 갖고 있다. 일로터치사는 35년전에 가장 먼저 터치스크린 기술을 발표한 기업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