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닉스(대표 김신섭·구재을)는 벨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음원칩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의 한 전자제품업체로부터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최근 일본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월 30만개 가량 수출을 시작했다. 알토닉스가 일본에 수출하는 음원칩은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은 벨소리를 적외선통신 전송을 통해 세탁기나 냉장고와 같은 전자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모듈에 들어가는 칩이다.
이번 수출로 야마하를 비롯해 음원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서도 국내 음원칩 기술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알토닉스는 최근 일본 경제 산업성이 주최한 ‘네트 카덴 2006’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재을 사장은 “샘플 테스트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졌지만, 최근 공급을 시작하면서 수출이 본격화됐다”며 “틈새 시장부터 공략을 시작해 음원칩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이며, 악기 시장까지 차츰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