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문화 콘텐츠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 장성군은 ‘홍길동 캐릭터를 이용한 문화콘텐츠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디아이스페이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의 고유 캐릭터를 활용해 지자체가 직접 투자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43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에는 장성군이 전체 사업비의 60%를 대고, 디아이스페이스 컨소시엄이 나머지 40%를 매칭펀드 형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장성군은 이 사업을 통해 홍길동 캐릭터를 이용한 TV애니메이션, 아케이드게임, 모바일게임, 음원개발 및 쇼핑몰 구축 등 9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몽서 장성군 마케팅팀장은 “우리 지역의 실존 인물인 홍길동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해왔다”며 “이번 문화콘텐츠 사업이 본격화되면 장성군의 자립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