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4, 위성방송 첫 송출

프랑스판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인 ‘프랑스 24(France 24)’가 6일(현지시각)부터 파리 본사에서 위성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프랑스24의 주요 경영진이 개국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신화통신연합>
프랑스판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인 ‘프랑스 24(France 24)’가 6일(현지시각)부터 파리 본사에서 위성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프랑스24의 주요 경영진이 개국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파리(프랑스)=신화통신연합>

 24시간 국제 뉴스 채널 ‘프랑스24’가 7일(현지시각) 첫 방송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CNN과 BBC 등 기존 뉴스 채널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파리 외곽 이시레 물리노에 본부를 둔 프랑스24는 웹(http://www.France24.com)을 통한 프랑스어· 영어 방송에 이어 7일부터 케이블과 위성으로 일제히 뉴스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내년 초부터는 아랍어에 이어 스페인어 방송도 송출한다.

  프랑스24는 첫 뉴스로 미국 이라크 보고서, 레바논의 반정부 시위, 수단 다르푸르 사태 등을 보도했다. 또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총리, 외무장관과의 회견 내용도 방영됐다.

 시라크 대통령은 방송 개시 직전에 프랑스24 본사를 방문해 “프랑스를 위한 위대한 순간”이라며 “프랑스와 같은 위대한 나라가 세계에 대한 시각을 갖고 이를 보도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24는 초기에 전 세계 90개국 이상의 8000만가구, 1억9000만명이 자사의 뉴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 여론 주도층을 주요 시청 대상으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