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소재한 중소기업이 프린터 관련 특허를 획득해 화제다.
인하CNC(대표 양백규 www.inkfree.co.kr)는 최근 레이저 프린터의 토너를 충전하는 장비를 개발, 정식 특허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토너프리(·사진)’는 즉석 토너 충전이 가능한 재생 장비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토너 재생과 충전은 과정이 까다롭고 대형 장비를 필요로 해 공장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인하CNC의 토너프리 개발로 남녀노소 누구나 레이저 프린터의 토너를 충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인하CNC 측은 토너 충전에 필요한 집진 장치를 습건식 방식으로 제작하고 영구 자석를 통해 토너 가루 날림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빠르고 위생적으로 토너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잉크프리’라는 상호로 잉크 재생 전문점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토너프리라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새롭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하CNC 박철규 이사는 “이번 제품 개발과 특허 획득으로 레이저 토너 충전기를 컴퓨터 매장·부동산·편의점 등 좁은 장소에도 비치해 사업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면서 “특히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