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반도체(대표 박성서 http://www.semidj.com)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국내 대리점으로 출발한 국내 1세대 반도체 유통업체 가운데 하나다.
93년 2월 설립 당시에는 TI의 제품만 취급했지만 지금은 국내외 12개 반도체 브랜드를 유통하는 종합 반도체 유통업체로 발돋움했다.
현재 판매중인 해외 브랜드로는 조란, NXP, CMD, 위프로, AIT, GCT 등이 있으며 국내 브랜드로는 매그너칩, C&S, 엠텍비전, 넥서스칩 등이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해외 반도체 업체들이 한국 직판체제로 전환하는 등 유통환경 급변함에 따라 고객중심의 비즈니스로 전환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최근 해외 반도체 업체들은 범용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유통함으로써 국내 유통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몇몇 토종유통업체들이 해외업체에 합병되거나 지분을 넘겨주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자체 연구개발(R&D) 연구조직을 갖추고, 시장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칩 벤더와 함께 공동 연구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DMB(Digital Multimedia Brodcasting) 분야의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지난 1년간 주력해온 C&S테크놀러지의 멀티미디어 솔루션인 넵튠(Neptune) 칩 기반 차량용 DMB 관련 칩셋 부분에서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DMB를 접목한 휴대폰 시장에도 본격 진입할 방침이다.
또 지상파와 위성 DMB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해 C&S테크놀러지의 멀티미디어 솔루션인 트라이톤(Triton)과 GCT의 CMOS기반의 원칩으로 구성된 RF와 베이스밴드를 접목해 개발 보드를 제작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DMB 개발업체에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 최신 DMB제품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박성서 사장은 “향후에도 전자부품, 시스템 및 서비스에서 현재와 미래의 기술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공급자와 고객간의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