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젠, 미국 지문인식 시장 공략

 SI 전문기업 피보텍(대표 김기종)이 올 상반기에 인수한 미국 지문인식솔루션 기업 시큐젠이 미국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큐젠(대표 이동원)은 미국 금융솔루션 및 전자투개표기 시스템 전문기업인 디볼드(Diebold)의 바이오인식 신원사기방지 솔루션에 자사의 지문인식시스템 ‘햄스터Ⅲ USB 지문 인식기’를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디볼드의 바이오인식 신원사기방지 솔루션 ‘아이덴티센터’는 지문판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신원 확인 및 지점 거래 관리를 위한 종합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금융 시설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신원을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하고 지점 내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아이덴티센터는 고객이 시큐젠의 ‘햄스터Ⅲ’로 처음 지문을 등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프라이버시와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해, 등록된 지문은 템플릿(template)이라고 불리는 복잡한 알고리듬 숫자로 전환된다. 여기에 보다 더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등록된 지문 이미지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으며, 템플릿 역시 다시 지문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이동원 시큐젠 사장은 “신원 위조의 위협은 날로 급증하고 있다”며 “디볼드의 아이덴티센터에 솔루션이 채택돼 미국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